지진에 안전한 내진특등급 스틸하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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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5월 25일 한국철강협회 KOSFA는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스틸하우스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한국철강협회 KOSFA가 주관한 이번 실험에는 KOSFA 회원사 다수가 함께 참여하여 손에 땀을 쥐고 스틸하우스 내진성능에 대한 결과를 기다렸다. 실험을 위해 장황하게 시공된 스틸하우스를 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모두가 기대했다. 실험체인 스틸하우스는 가로 세로 4.2M, 높이 약 6.6M의 2층 구조로 시공된 스터드 골조에 OSB 합판을 취부하여 제작한 스틸하우스 구조체에 대한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다. 가진은 El Centro 지진의 중력가속도를 기준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300%까지 가진하였다. 가진을 통해서 계측기에 관측된 스틸하우스 시험체의 고유주기와 최대 응답변위의 변화를 통해 스틸하우스의 강성 감소 여부를 판단했고, 스틸하우스 시험체 1, 2층의 층간변형각을 측정하여, 2013 기존시설물 내진성능 평가요령에서 제안한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가새가 있는 철골프레임의 층간변형각 기준을 비교했다. *El Centro 지진은 194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El Centro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이다. 이러한 실험의 결과로 시험체의 성능 수준이 가진 후에도 즉시 거주 또는 기능 수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즉시거주 또는 기능 수행은 평가 기준 지진 작용시 구조부재의 피해는 무시할만하며 비구조재에 손상이 있으나 거주에 안전하며 보수와 청소를 통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스틸하우스의 시험체의 경우, DBE와 MCE의 지진위험도에 대하여 성능수준이 기능수행과 인명안전에 해당하기 때문에, 스틸하우스 시험체가 내진특등급에 해당한다고 보여 진다. *DBE는 설계스펙트럼가속도의 1.0배, MCE는 설계스펙트럼가속도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마디로, 스틸하우스는 내진실험을 위한 최대값인 El Centro 300%에서 3회 반복실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변형 없이, 충실하게 내진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스틸하우스의 내진성능에 대한 이번 실험의 결과로 스틸하우스가 건축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