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동부제철 사장, 부회장 승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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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동부제철 사장이 지난달 1일 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달 만에 다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동부그룹은 8일 이종근 동부제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동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주요 계열사의 리더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미래에 대비해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신임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은 1951년생으로 1977년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동부제철에 입사해 2000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또한, 동부제철 경영혁신추진실장, 냉연사업부장, 당진공장 공장장, 기획관리실장, 생산본부장을 두루 거쳤으며, 2009년에 부사장, 올해 11월 1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부제철의 양대 사업인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에 모두 정통한 최고의 철강전문가라는 점에서 현재 국내외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종근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 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발탁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그만큼 김준기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김 회장이 동부제철의 새로운 CEO로서 이종근 부회장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된다. 이 부회장은 내년 초 정기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