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자연을 벗 삼은 창녕 단층 스틸하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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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에서 뻗어 내린 줄기 바로 아래 놓인 단층 스틸하우스다. 대구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주말 주택용으로 올린 것인데 넓은 정원은 풍성한 텃밭을 제공하고 내실 있게 들인 실은 가족이 쉬었다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화려함을 배제한 소박하고 건강미 넘치는 90.8㎡(27.5평) 단층 스틸하우스다.
전원주택 전성기를 연 주말주택이 여전히 인기다. 도심지 생활이 익숙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여러 여건이 발목을 잡는 이들이 상주형 전원주택 대안으로 주말주택을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창녕군 성산면에 자리한 이 주택 건축주도 마찬가지다.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은 크지만 도시를 떠나기에는 현실이 그를 붙들기에 주말주택을 선택했다.
자연에 반해 주택을 올리다
건축정보
주말주택답게 내실 기한 실 구성
근래에 지어지는 주말주택은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확연히 늘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형’보다 자신의 삶을 위한 ‘실속형’이 대세를 이루는데 그만큼 전원주택 저변이 크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얼마 시간이 지나 주말주택이 상주용 전원주택으로 바뀌는 경우는 대부분 ‘과시형’보다 ‘실속형’이 많다. 아무래도 관리가 편하니 자주 오게 되고 이것이 전원생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창녕 주택 건축주가 보따리를 싸 이곳으로 옮겨올지 알 수 없으나 주택과 정원에서 전달받은 느낌은 그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빼어난 자연을 벗 삼은 창녕 90.8㎡(27.5평) 단층 스틸하우스
창녕군 최북단에 위치한 성산면은 북으로는 대구 달성군 유가면, 구지면과 접하고 동으로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과 남서쪽으로는 대합면, 고암면과 경계를 이룬다. 창녕군 주산이라 할 수 있는 비슬산에서 뻗어 내린 줄기가 시원한 풍광을 내뿜고 안심 골짜기에서 발원한 여러 계곡이 오래전부터 대구 등 인접 지역 휴양객들을 불러 모은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산자수려山紫水麗한 곳이다.
건축주가 성산면을 마음에 두고 주말주택을 지은 것도 빼어난 자연환경에 반해서다. 마을 초입에서 작은 도로를 타고 한참을 오르는데 가는 길에서 보는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이러한 경관을 놓칠 리 없다는 듯 주택 인근에는 이 집 외에도 모양과 색을 달리한 여러 전원주택이 눈에 잡힌다.
굽은 오르막길을 꽤 오르자 마당 넓은 아담한 집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을 병풍 삼아 놓인 주택은 연면적 90.8㎡(27.5평)다. 평평하게 자갈을 깐 주차장, 같은 키 높이로 단정하게 정리한 정원 그리고 정돈이 잘된 주택을 통해 이곳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이 얼마나 각별한지 가늠한다.
안내를 맡은 시공사 대구스틸하우스 장낙윤 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건축주 가족이 머물다 갔어요. 큰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매주 거르지 않고 여기를 다녀간답니다. 건축주 말에 의하면 가족 모두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한다네요”라고 전했다.
일단 부지 생김새가 좋다. 땅은 정확히 남쪽으로 직사각형이라 해를 받아들이기에 최상의 조건이다. 더군다나 부지 옆으로 접한 진입로에서 사람 키만큼 높게 자리해 자연스레 정원과 주택이 가려지는 효과를 얻는다. 이렇게 길게 늘어선 땅을 그대로 활용해 주택 올릴 자리를 잡았다. 북쪽 끝으로 밀어 주택이 들어섰고 그 앞으로 정원을 배치해 주택과
정원 모두 채광이 뛰어나다.
· 위 치 : 경남 창녕군 성산면 연당리
· 대지면적 : 1121.0㎡(339.7평)
· 건축면적 : 90.8㎡(27.5평)
·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 파벽돌
· 내벽마감 : 벽지, 루버
· 지 붕 재 : 금속기와
· 바 닥 재 : 강화마루
·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 식 수 : 지하수
· 설 계 : 건축사사무소 다모 053-632-5600
· 시 공 : 대구스틸하우스 053-525-5340 www.ks-housing.co.kr
주차장에서 몇 계단오르면 정원이고 이를 가로지르면 현관이다. 주택은 주요 공간(거실, 안방, 방)을 정면으로 밀고 주방식당, 욕실 등을 뒤로 배치해 전망과 채광을 살렸다.
주말주택이기에 실 구성을 간단하게 가져갔는데 별도의 많은 공간을 들이지 않고 필요한 각 실을 큼직큼직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 건축면적이 90.8㎡(27.5평)임에도 좁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각 공간을 크게 구획했기 때문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오른편이 방, 왼편이 거실 그리고 안방이다.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앞뒤로 나란히 놓아 가사편의를 도왔고 거실 아트월이 단순한 인테리어를 보완했다. 또 거실 천장은 지붕 박공 모양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을 강조하면서 전원의 운치를 더했다. 안방과 방은 벽지로 마감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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