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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철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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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탑산업훈장에 포스코 황은연 사장 등 철강산업 유공자 27 명에 정부 포상 실시


우리 협회는 6월 9일 오전 10시 30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 ▲국내시장을 저가의 불량제품과 불공정 수입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 ▲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철강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를 위해선 우리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재편해 나가야 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 회장은 “저가 불량 수입재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통해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나라 철강산업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 놓은 철강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는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개편과, 독보적인 철강기술을 갖추어 각국의 수입장벽을 넘어야 하며, 글로벌 환경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형환 장관은 “그간 우리 철강업계도 대형화, 전문화를 위한 M&A를 추진해 왔고, 일부 비효율적인 시설은 폐쇄를 단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 지금의 글로벌 공급과잉을 극복하고, 구조조정 후 더욱 강력해질 전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非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환 장관은 “정부도 8월중 시행예정인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철강소재 적기공급으로 국내 철강·조선 등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가공센터 투자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로 포스코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황은연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또한 대불 및 당진공장 건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최초로 최신식 설비도입을 통해 생산능력을 증대한 휴스틸 임춘섭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국내 철강업체 중 6개의 세계 일류상품 판매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현대제철 민경필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나스테크 전용수 부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코스틸 이향기 전무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동국제강 김옥균 계장 등 2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또한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켜 철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82년에 제정,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서석종 수석연구원, 철강기능상에는 현대제철 이종근 기장이 수상하였으며, 철강기술장려상에는 동부제철 박시윤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포스코 이성재 파트장이 수상했다.

우리 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매년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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